ENTJ의 자기개발 기록지
꿈과 잠에 깊이 숨겨진 심오한 비밀 본문
이번에는 경영 관련 책에서 벗어나 배경지식을 기를 수 있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릴 적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잠'을 읽게 되었는데, 잠에 대해서 강렬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물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필력이 대단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주인공이 잠을 공부와 성장에 활용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호기심이 제시한 방향을 따라서 잠에 대한 여러 책을 읽게 되었고, 실제 제 삶에도 활용해서 여러 이득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정복하지 못했던 최후의 보루, 잠을 다루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비결
책에서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1. 인간은 8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한다.
저는 평소에 매일 6시간씩 자고 있었고 수험생일 당시에는 4시간 30분씩 잤는데, 저도 모르게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2. 잠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고 다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합니다.
3. 낮잠을 자는 것은 좋지만 오후 3시 이후에는 지양해야 합니다.
제가 낮잠을 되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식곤증이 올때 한 15분 정도 잠을 청하면 최상의 공부 효율을 낼 수가 있더군요.
4. 잠에 들기 전 약간의 알코올도 마시면 안된다.
밤술은 인간의 잠에서 램수면을 뺏어가고 쉽게 잠에서 깰 수 있도록 만들어서 다음날 피곤의 원인이 된다.
램수면과 비램수면
잠은 램수면과 비램수면으로 나뉩니다.
실제로 잠은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나 제 경험은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단계에서 다섯 번째 단계에서만 램수면이 나타나고, 나머지 단계에서는 깊은 비램수면 단계를 맞이하죠.
1. 비램수면
비램수면은 깨어있는 동안 배웠던 지식과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램수면을 통해서 몸의 성장과 치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죠.
2. 램수면
램수면은 창의적이고 사고적인 생각에 기여합니다. 주로 램수면에서 꿈이 나타나며, 사람의 성장 시기마다 요구되는 수면의 종류는 다르죠.
3. 망각
반대로 잠은 기억 속의 감정을 ’ 잊게 ‘하는 기능도 합니다. 모든 순간들을 감정과 함께 생생하게 기억하면 PTSD 환자의 FlashBack 현상처럼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각성은 선택적 망각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졸림'의 원리
뇌 안의 시교차상핵에서 생체 리듬 전체를 관장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난 후 자기 전까지 아데노신이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데노신은 수면 압력을 유발하여 졸리게 하고 결국 잠에 들게 하죠. 이와 별개로 하루동안 각성 욕구가 일정한 주기를 띄면서 변하게 되는데, 각성 욕구와 아데노신의 양의 크기가 가장 큰 경우에 수면 압력이 극대화됩니다.
밤을 새우는 것은 몸에 좋을까?
이러한 원리에 의해서, 11시에 졸리더라도 버티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졸리지 않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밤을 새우면 우리 몸은 ’ 잠‘을 통해 아데노신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날 수면 압력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각성 수준의 주기적 변화에 의해 아침에 덜 졸리다고 느끼더라도 낮이 되면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게 되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치명성 가족성 불면증
잠이 부족하면 온갖 질병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치명성 가족성 불면증은 수면 부족이 사망에 직결된다는 것의 증거가 되죠. 이 유전병에 걸린 사람은 갑자기 잠에 들지 못하게 되고 오랜 시간 동안 고통에 시달리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이 1시간 부족할수록 개인의 일 수행 능력 또한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불면증, 알츠하이머 등 많은 질병들이 수면 부족으로 인해서 유발됩니다. 아직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질병들도 많지만 대게 수면 부족과 발병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데이터, 머신 러닝과 AI: 현대 사회의 향신료와 소금 (2) | 2024.01.06 |
---|---|
세상을 선도하는 정보의 바다 '빅 데이터'의 숨겨진 비밀 (2) | 2024.01.04 |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1) | 2024.01.03 |
전자상거래의 거인, 아마존의 혁신과 도전 (2) | 2024.01.01 |
알고리즘의 마법사, 구글의 신화적인 정보 집대성 (1) | 202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