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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의 마법사, 구글의 신화적인 정보 집대성

My_milestones 2023. 12. 31. 23:55

구글 없는 인터넷은 상상할 수가 없죠. 획기적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검색엔진에서부터 크게 성공하여 지메일, 구글 클라우드, 구글 맵스와 같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의 삶에 녹아든 구글은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1996년 창업한 전설적인 기업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집대성 하겠다'라는 비전 하나로 세계적인 수준까지 기업을 끌어올렸습니다.

 

과연 구글이 어떠한 경영 전략을 취하고 시도를 하였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 배우기 위해서 구글의 창업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는 'Google, 신화와 야망'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구글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구글이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쟁쟁한 경쟁사들 사이에서 성공신화를 보여줄 수 있는 이유가 있더군요.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전략들 중 제가 배우고 싶은 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객을 유치한다

기존에 다른 기업들은 ‘폐쇄’를 강조하며, 돈을 지불한 사용자에게만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오픈’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였고, 이 점으로 인해서 처음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았죠. 여기에 사람들이 검색한 ‘텍스트’ 기반 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검색한 내용과 연관된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광고주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 창업할 때 시기의 적절함도 중요하다

구글이 2년 전에 생겼더라도 아직 클라우딩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사업에 실패했을 것이고, 조금 더 늦은 시간에 창업하였어도 야후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사업에 밀렸을 것입니다. 구글이 성공한 가장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창업의 시기가 잘 들어맞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점해야한다

 

구글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월등히 좋은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자료가 쌓일수록 구글 알고리즘의 정확도 또한 좋아지게 되는데, 경쟁업체들과 다르게 구글에는 막대한 양의 정보가 존재하여 알고리즘의 수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구글은 오로지 숫자에 입각하여 정보를 다뤘습니다. 정보 추천에서 ‘유대인’을 검색하였을 때 반유대주의 사이트를 추천해 주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도 구글은 임의적으로 검색 엔진의 결과를 수정하지 않고, 알고리즘을 변화시켰죠.

 

또한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는 갓 학사를 졸업한 컴퓨터 엔지니어들을 주로 채용하는 반면, 구글은 ph.D 과정까지 거친 박사 엔지니어들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둘 중에 무엇이 좋은지 확신하지는 못하겠어요. 

 

 

구글의 실패한 사업, SNS

 

사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구글도 사업 부분에서 실패한 적이 매우 많습니다

 

구글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만들었다는 걸 대부분 모르실 거예요. 당시에도 페이스북이 가장 유명한 SNS로 하나의 폐쇄된 '사회'를 형성하였는데 구글이 페이스북에 접근하지 못해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도 '오르컷'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었죠. 

구글의 SNS '오르컷'의 로고

 

하지만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에서 ‘오르컷’으로 옮겨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고, 결국 페이스북에게 점유율이 밀려 오르컷은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사생활 저작권 관련 문제 


구글이 지메일, 구글 어스와 같이 여러 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서비스를 확장할 때마다 구글은 저작권, 사생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구글 어스

 

구글에서 지구 전역의 사진을 찍고 사람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글 어스' 서비스를 진행하였을 때, 나체의 몸으로 일광욕을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과 같이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시작하자 사생활 침해 문제는 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많은 반발이 제기되었고, 결국 구글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모자이크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였습니다. 

 

'문 샷' 프로젝트

 

구글은 세상의 모든 책을 전자화하겠다는 ‘문 샷’ 프로젝트를 시행하였습니다. 당시 경쟁업체들이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들을 디지털화하였죠. 처음에는 순조롭게 책을 디지털화하였으나, 결국에는 저작권 문제에 부딪쳤습니다.

 

출판사와 작가들이 구글에게 무더기로 저작권 소송을 걸었고, 미시간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에서는 구글의 책 대여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래도 구글은 거의 모든 책의 인덱스를 수집하여서 현재 대부분의 책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평

구글이 사업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과정과 저작권, 사생활 침해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되게 신기했던 것이, 구글이 저작권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해결을 지연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유튜브에서도 저작권을 침해하는 영상들을 걸러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 동안 훨씬 많은 사람들이 문제 되는 영상들을 보고 즐기면서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죠. 이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 구글은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대외적으로는 선한 기업이고 사회적 발전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그것 이외에 구글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발전을 이뤄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기로 결심한 것도 이 책 덕분입니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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